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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잠식' 석유공사, 북해 유전 지분 10% 추가 매각으로 빚 청산

 한국석유공사는 국내외 자산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에 북해의 '알짜유전'으로 분류되는 톨마운트 사업 지분 일부를 매각한다. 

 

이번 공사의 알짜자산 매각이 에너지 공급망의 불확실성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톨마운트는 8900만 톤의 자원 매장량이 있는 영국 중부 해안에서 5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북해 석유 및 가스 개발사업이며 영국 석유 개발 회사인 프리미어 오일이 75%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어 우선 매수권자이다.

 

가격은 대략 2천억원으로 추산한다.

 

이명박 정부 시절 자원외교의 일환으로 대규모 대규모 해외사업을 잇따라 추진하면서 부채가 늘어나고 2020년에는 완전한 자본잠식에 빠지면서 톨마운트 지분 10%를 추가 매각하기로 한걸로 보인다. 

 

한편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이 지난달 중순 영국 법인을 방문해 매각을 직접 총괄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