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 사회이슈

밤하늘의 별, 빛공해로 감소하고 있어

독일의 한 지구과학연구소 연구팀은 우리 은하의 띠 모양 구조인 은하수부터 수십 개의 별자리까지 맑은 날 어두운 밤하늘의 수많은 별을 볼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빛 공해로 세계 인구의 약 30%와 미국인의 80%가 우리 은하를 볼 수 있는 기회를 빼앗겼으며 이런 상황은 앞으로도 더 빠르게 악화될 것이라고 했다.

 

연구팀은 미국 한 국립 광적외선천문학연구소가 운영하는 시민과학 프로그램 '앳 나이트'에 전 세계 시민과학자들이 스스로 제출한 관측 자료를 활용했다.

 

Globe at Night는 2006년부터 해마다 별의 가시성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스마트폰의 웹 애플리케이션이나 데스크톱을 통해 모든 사람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으며 앱을 통해 제공되는 여러 개의 별 지도 중 밤하늘에서 본 것과 가장 유사한 것을 선택하여 입력하면 해당 지역에서 망원경 없이 볼 수 있는 별에 대한 '맨눈 한계등급' 자료로 이용된다.

 

밤하늘이 밝을수록 희미한 별은 육안으로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인공조명에 의한 빛 공해를 측정하는데 이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

 

연구팀 한 박사는 "현재 추세라면 250개의 별을 볼 수 있는 곳에서 태어난 아이가 18세가 되면 100개 정도밖에 볼 수 없게 될 것이다"라며 밤하늘의 빛 공해 문제가 급격하게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