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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팬의 '특별한 선물'...타나차 함박웃음

 25-24로 팽팽한 접전에서 한국도로공사 타나차가 역습에 성공하며 26-24 승리를 이뤄냈다. 이로써 한국도로공사는 올 시즌 홈경기에서 첫 승리를 하게 됐다.

 

승리의 주역인 타나차는 정열적이고 열정적인 플레이로 베테랑이 많은 한국도로공사에 활력을 불어넣었고, 공수에서도 특출난 활약을 펼치며 좋은 경기를 보여줬다.

 

행복한 승리를 거두고 코트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타나차에게 태국 여성 팬이 찾아왔다. 팬이 준비한 선물은 한국 지폐로 만든 부채와 미국 지폐로 만든 왕관이었다.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태국 팬들이 '당신을 지지하고 있다. 행운을 빈다'라는 의미로 이런 선물을 자주 준다고 한다.

 

한편, 2000년생인 22세의 타나차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태국 대표팀의 스파이커로 활약해 왔다. 지난 시즌 일본 리그에서 뛰었고, 해외 리그에서도 경험이 있다. 무엇보다 그녀의 가장 큰 장점은 싸우는 것이다. 포기하지 않고 플레이하며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그녀의 모습에 많은 배구 팬들은 그녀의 플레이에 열광하고 응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