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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물가 23년만에 최고치 돌파 터키..."대통령, 저금리 집착 원인"
터키의 소비자 물가 지수가 23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급등했다.3일 터키 국가통계원은 5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 73.5% 상승했다고 밝혔다.
품목별로는 교통비가 107.6%로 가장 많이 올랐고, 식료품과 생필품이 각각 91.6%, 82.08% 증가했다. 의료비는 37.74%, 의복비는 29.8%, 교육비는 27.48%, 통신비는 19.81% 증가했다.
주요 외신 분석은 우크라이나 전쟁, 에너지 가격 상승, 리라화 폭락 등으로 터키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무기한 높아진 반면, 터키는 에르도안 대통령의 완강한 저금리 기조로 오랜 기간 고인플레이션 상태에 빠졌다고 전했다.
또한 터키 정부는 지난 1월 최저임금을 50% 대폭 인상하고 휘발유, 전기, 도로 통행료, 버스 요금을 지속적으로 인상해 물가상승 압력을 가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터키 중앙은행에 금리 인하를 공개적으로 요구해왔으며, 높은 금리는 일반적인 경제 논리를 벗어나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그렇게 하지 않는 은행 총재들을 반복적으로 해고했다. 해고된 총재는 2021년 봄까지 지난 2년 동안 4명이다.
저금리에 대한 대통령의 집착은 터키 화폐인 리라화 가치가 폭락하면서 인플레이션을 초래했다.
터키 리라화는 지난해 달러 대비 44% 하락했고 올해는 약 20%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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