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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탄 적재 세계 최대'美 폭격기, 한미 훈련 합류

세계 최대 적재 폭탄 용량으로 알려진 미국의 전략 폭격기 3대를 훈련에 파견해 북한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내려는 의도로 해석되고 있다.
다만 북한이 민감한 무기체계 중 하나인 만큼 북한이 추가 도발을 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공군은 미 B-1B 폭격기가 오늘 오후 한반도 영공에 진입해 다른 한미 공군과 함께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B-1B는 B-52 및 B-2와 함께 미국에서 세 번째로 큰 전략 폭격기이다.
핵폭탄 탑재 기능은 운용 항공기에서 제거됐지만, B-52 폭격기의 두 배인 약 60톤의 폭탄을 탑재할 수 있다.
급유 없이 대륙간 비행이 가능하다.
속도는 마하 1.25(1530km/h)로 괌 기지에서 이륙하면 약 2시간 만에 평양 영공에 도달할 수 있다.
B-1B의 한반도 상륙은 북한의 6차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실험이 이어진 2017년 이후 5년 만이다. 당시 B-1B는 한국군과 합동훈련을 위해 두 달에 한 번씩 한반도 상공을 비행했다.
B-1B 전략폭격기가 이번 훈련에 참가한 것은 북한에 핵실험 가능성에 대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연례 한미연합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은 당초 지난달 31일 시작해 이달 4일 종료될 예정이었으나, 훈련 기간 중 시리즈로 인해 하루 더 연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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