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필리핀 마닐라에서 약 2조원 규모의 철도 건설을 수주했다.

 

18일 현대건설은 필리핀 남부 도시철도 4,5,6공구 공사를 위해 필리핀 교통부로부터 13억3400만달러(약 1조9000억원) 규모의 NOA 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필리핀 남부 도시철도는 마닐라 시내와 남부 칼람바를 연결하는 총 길이 약 56km의 철도 건설 프로젝트이다.

 

현대건설은 총 9기 중 3기(4기, 5기, 6기), 지상국 9개, 고가교 32㎞ 건설을 맡는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4년 8개월이다.

 

현대건설은 프로젝트 매니저로 동아시아지질에서 수행하는 일부 기초공사를 제외한 모든 공사를 총괄한다.

 

현대건설의 지분은 전체 지분의 90%인 12억달러이다.

 

수주 배경에 대해 현대건설은 “국내외 대규모 철도사업 건설에서 다년간 축적된 경험과 북부지역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다."라고 말했다.

 

올해 새로 선출된 필리핀 정부가 이전 정부의 '빌드, 빌드' 정책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하면서 현대건설은 필리핀에서 대규모 인프라 수주를 위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현대 건설은 1982년 이라크 북부의 고속철도에서 시작되었으며 7개국에서 14개의 글로벌 지하철 및 철도 프로젝트가 진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