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 사회이슈

오는 9일부터 10일 서울 지하철 파업, "운행 조속화에 최선 다할 것"

 서울 지하철 1호선부터 8호선까지를 관리하는 서울교통공사(서교공) 노동조합이 11월 9일부터 10일까지 파업에 들어간다. 서교공과 노조에 의하면 지난 8일 진행된 노‧사 최후 단체교섭은 같은 날 오후 9시쯤 결렬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교섭은 시작부터 순탄치 않았다. 교섭에 들어간 지 3분도 채 안 돼서 정회가 선언될 정도였다. 이후 노‧사 실무진이 관련 논의를 다시 시작했지만, 주요 쟁점이었던 ‘인력 감축안’에 대한 이견은 끝내 좁히지 못했다.

 

노조 측은 사측에서 일부 조정된 제안이 있었으나 최종적으로 공사는 인력 감축, 안전 업무 외주화에 대한 생각을 바꾸지 않았다며 협상이 결렬됐음을 밝혔다.

 

서교공 관계자는 파업이 예정됨으로 출근 시간을 제외한 시간대에 1~8호선 열차 운행률이 낮아질 수 있다고 말하며 대화를 통해 최대한 운행을 정상화하는 데 힘쓰겠다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