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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의존도 낮춘 치킨 업계, 이유는?

 치킨 광고에서 연예인을 기용하는 '스타 마케팅'이 줄어들고 있다. BBQ와 교촌치킨 등 주요 업체들은 연예인 대신 유튜브 PPL 등 다른 홍보 방식을 활용하거나 제품에 집중하는 전략을 택하고 있다. 이는 막대한 모델료 부담과 연예인의 사회적 논란이 브랜드 이미지에 미치는 위험을 피하기 위한 움직임이다.

 

네네치킨은 유재석, 세븐틴 등 유명 연예인 대신 신인 배우 고영서를 모델로 기용해 신메뉴를 홍보했다. 처갓집양념통닭은 광고 모델 대신 공식 캐릭터 '처돌이'를 활용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모델 비용 부담을 줄이고, 점주들의 부담을 덜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스타 마케팅의 위험성을 강조한다. 모델로 기용된 연예인이 사회적 논란에 휘말리면 브랜드 이미지도 손상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라치치킨은 축구선수 이강인의 하극상 논란 이후 광고 영상을 삭제하고 재계약을 하지 않는 조치를 취했다.

 

이처럼 연예인의 논란이 브랜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줄이기 위해, 치킨 업계는 점차 연예인 의존도를 낮추고 있다. 이는 브랜드의 이미지 보호와 비용 절감, 마케팅 효과를 고려한 전략 변화로 해석된다.

 

치킨 광고는 더 이상 톱스타에 의존하지 않고, 다양한 홍보 방법과 브랜드 자체의 가치를 강조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