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 정치

시청역 역주행 사고 현장에서 포착된 묵념하는 김건희 여사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발생한 역주행 차량 사고로 인해 사망한 9명을 추모하기 위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가 현장을 찾았다. 대중에게 포착된 김 여사는 검은색 원피스를 입고 추모 공간에 하얀 국화를 놓고 애도하는 모습이었다. 

 

대통령실은 사전 공지 없이 개인적으로 현장을 찾은 김 여사를 "안타까운 마음에 대통령실에 알리지 않은 채로 간밤에 현장을 방문했다고 들었다"고 설명했다. 경호처 직원 없이 짧게 추모를 마치고 돌아온 것이다.

 

사고는 제네시스 차량이 역주행하여 발생했으며, 사고 후 사망자 9명과 부상자 7명이 발생했다. 시민들은 고인들을 추모하며 흰 국화를 바닥에 놓고 묵념했으며, 현장에는 자양강장제와 숙취 음료 등이 놓여있어 회식이나 야근을 마치고 참변에 통곡하는 듯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경찰은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사고 차량의 EDR 기록을 분석 중이며, 초기 판단에 따르면 운전자가 사고 직전에 액셀을 강하게 밟았다고 보고 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분석을 통해 밝혀질 예정이다.